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시 후기 | 이강소, 권하윤 전시 리뷰
서울의 미세먼지를 뚫고서,오늘은 마음의 먼지를 털어내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다녀왔어요.정갈한 외관, 탁 트인 마당, 그리고 뇌를 간질이는 전시들까지… 감탄과 여운이 넘치는 하루였습니다.1. 전시 시작은 이강소 작가님과 함께전시 제목부터 시처럼 아름다웠어요. 이강소: 風來水面時 풍래수면시 – 바람이 불어와 물결을 일으킬 때, 그 찰나의 순간을 잡아내는 시선.벽 가득 전시 소개가 한·영으로 적혀 있었는데, 무심히 보다가도 문장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더라고요.“자연의 흐름에 몸을 맡기되, 순간순간 스스로 선택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이강소 작가님의 말, 깊고도 멋있었습니다. 2. 옥산의 수호자들 – VR로 떠나는 식민지 시대의 대만**권하윤 작가님의 VR 설치작품 ‘옥산의 수호자들’**은 저를 완전히 다른 세..